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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군용기 30대 실전 훈련…美의원단 대만행에 반발

등록 2022.08.16 06:44 / 수정 2022.08.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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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일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에 이어 미 의회 대표단도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이 군용기 30대를 동원한 실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맞불성 군사 행동에 나선 건데, 며칠간 소강상태를 보였던 대만 해협에 또다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황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군 군용기가 대만 본섬에서 약 50km 떨어진 펑후 제도 상공을 비행합니다.

중국군 동부전구가 미국 상하원 의원 5명의 대만 방문에 반발하면서 직접 공개한 실전 훈련 영상입니다.

훈련에 동원된 군용기 30대 가운데 절반은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공공연히 어겼다고 경고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소수의 미국 정치인들이 타이완 분리주의 세력과 결탁해 주제넘게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도전하지만 실패할 것입니다"

전날 에드 마키 미 상원의원 등 여야 의원 5명은 대만을 방문했습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떠난 지 불과 11일 만입니다.

미국 의원들은 차이잉원 총통을 면담하고 대만 입법의원들도 만났습니다.

차이잉원 / 대만 총통
"대만과 미국은 오랜 시간 든든한 파트너이며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동일한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펠로시 의장 때와는 달리 대만은 이번 미 의회 대표단과의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중국의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지만, 대만 해협의 군사적 긴장감은 다시 고조되는 분위깁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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