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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한복판서 납치된 20대 남성…"4명이 강제로 차에 태워"

등록 2022.08.16 08:26 / 수정 2022.08.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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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건장한 남성들이 검은색 차량 문을 열더니, 한 남성을 억지로 차에 태웁니다. 피해 남성이 소리를 지르며 발버둥쳐 보지만, 소용 없습니다.

"으아악. 사람 살려!"

새벽 0시 20분쯤,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남성 4명이 20대 남성 A씨를 납치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목격자
"밤에 밖에서 너무 싸우는 소리가 나서 창문을 열고 들어봤더니 살려달라는 소리도 나고…"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확인해 새벽 1시쯤, 사건 현장 근처에서 일당 중 1명을 붙잡았습니다.

"고가 밑에서 하나(한 명이) 숨어있다 잡혔다더라고. 이 고가 밑이 항상 우범지대…"

이 남성은 경찰에 "A씨와 채무관계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A씨 납치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본인은 차에 안 타고 차에 강제로 태우는 건 말렸다…"

A씨는 사건 발생 30여 분 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부근을 달리던 차량에서 탈출했습니다.

경찰은 사건현장 인근에서 붙잡힌 한명에 대해 특수감금 혐의 등으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나머지 일당 3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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