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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특검도 탄핵도 당원투표"…'팬덤 정치' 노골화

등록 2022.08.16 21:17 / 수정 2022.08.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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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물갈이' 가능성


[앵커]
이렇게 아직 당대표가 선출되지도 않았는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로의 전환이 하나 하나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모든 당의 결정을 당원 투표로 하자는 이른바 '온라인 플랫폼' 구상을 다시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건 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당내에서 반발이 나오는 이유는 뭔지 권은영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전남 순천을 방문한 이재명 후보가 당원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상을 또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지난 1일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의원에 욕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가 사과까지 했지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난 3일)
"강연 중에 재밌으라고 하는 과장된 표현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고 있어서.."

이번엔 "당원들의 뜻이 중요하다"며 특검, 탄핵 등도 당원들의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고 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난 14일)
"당원들이 당에 대한 책임, 당에 대한 권리 행사를 확실하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여당은 극단적 지지층을 이용한 '사당화' 시도라고 비판했고,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극단적인 지지층을 이용해서 민주당 전당대회를 오직 자신만을 위한 방탄 전당대회로 만들고 있는 것인지.."

당 내에서도 "개딸로 대표되는 강성 지지층의 의견을 명분으로 '당원 50%, 국민 50%' 공천 기준을 '당원 100%'로 바꾸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당원의 뜻을 명분으로 비명계나 친문 의원들에 대한 공천 물갈이용 포석이 아니냐는 겁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공천 학살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새 인물을 원하는 당원의 요구는 따라야 한다"며 공천 시스템 변경 가능성은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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