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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빨래 중 갑자기 '펑'…삼성 세탁기 유리문 산산조각

등록 2022.08.16 21:26 / 수정 2022.08.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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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사고에 '소비자 주의보'


[앵커]
빨래 중이던 세탁기가 폭발하면서 유리문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한달 전에 이어 또 비슷한 사고가 반복된 건데, 이번엔 소비자도 다쳤습니다.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혁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아파트 다용도실. 산산조각 난 세탁기 유리문 뒤로 세탁물이 빠르게 돌아갑니다.

깨진 유리 파편은 창틀까지 튀었습니다. 지난 11일, 사용자가 다용도실 문을 열자, 작동중이던 삼성전자 세탁기 유리문이 갑자기 깨진 겁니다.

사고 세탁기 피해자
"고개 숙이고 앞에 보면서 들어가는데 갑자기 폭발, 엄청 컸어요 소리. 아이 엄마랑 아이랑 여기 앉아있었어요. 저 앞에까지 뛰어나왔어요 놀라서."

깨진 유리 파편이 튀면서 다리에 상처까지 난 이 씨는 사고 이후 삼성전자의 미흡한 대처에도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사고 세탁기 피해자
"(세탁기에 넣으면 안되는) 방수 패드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직접 내용물을 보여드렸어요 방수 패드가 아니라는 걸. 그래서 펴니까 면(재질)이죠."

지난달부터 빨래중이던 세탁기가 폭발하는 등 세탁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용현선 / 사고 세탁기 제보자 (지난달 15일)
"그때는 문이 안 열려 있어서 진짜 다행이지 그거 문 없었으면 저 끝까지 날아갔을걸요."

삼성전자측은 세탁기 외부 강화유리 접착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가 유리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부 제품에서 발생한 현상으로 현재 생산하는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 제품을 수거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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