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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수사 압박 계속되자 "끔찍한 일 벌어질 것" 경고

등록 2022.08.16 21:44 / 수정 2022.08.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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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불복' 옹호한 공화당계 약진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중간 선거를 앞둔 미국에서 정치적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 트럼프는 수사 압박이 계속되자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며 협박성 경고도 내놨는데, 여기에 '지난 대선은 부정선거'라는 트럼프의 주장을 옹호했던 인사들이 대거 공화당 후보에 지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FBI의 압수수색 이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협박성 경고를 했습니다.

린지 할리건 /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사
"증거를 조작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희는 정부를 믿지 않습니다."

지난해 1월 의회 난입 같은 폭력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공화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하게 결집하는 분위기 입니다.

캐리 레이크 / 美애리조나 주지사 후보
"연방수사국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으로 찾아간 겁니다.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나요?"

일각에선 이번 선거에서 이기면 법무부를 조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론 데산티스 / 美플로리다 주지사
"정부가 싫어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선별적으로 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공화국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트의 부정선거 주장을 옹호하는 인사들이 대거 중간선거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현재까지 50개주 가운데 41개 주에서 공화당 후보로 지명된 469명 중 절반 이상이, 특히 승패를 좌우하는 6개 경합주에선 62%가 난 대선이 사기였다고 생각하는 후보로 나타났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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