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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ICBM '미니트맨3' 시험 발사…미중 갈등 고조

등록 2022.08.17 06:47 / 수정 2022.08.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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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만을 둘러싸고 미중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발사를 연기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이번에 발사한 미니트맨3는 사거리가 9600km로 미국 핵전력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데,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중국을 향한 맞불성 시위라는 분석입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섬광이 여러 차례 번쩍이더니, 강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미사일이 검붉은 연기를 뚫고 하늘로 치솟습니다.

미 현지 시간으로 16일 새벽 0시 49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가 발사됐습니다.

미니트맨3는 사거리는 9600km, 시속 2만 4000km로 중국 본토 어디든 도달할 수 있는 미 핵전력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미국은 이달 초에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하려고 했지만,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국은 군용기와 군함 등을 동원해 실전훈련을 벌이는 등 무력시위를 이어왔습니다.

미국의 이번 시험 발사는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국을 향한 맞불 시위로 보입니다.

미 공군은 성명을 내고 이번 ICBM 발사는 미국의 핵 준비태세를 입증하고 핵 억지력의 치명성에 대한 확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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