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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오데르강서 물고기 대규모 집단폐사…"가뭄에 염도 높아져"

등록 2022.08.17 07:05 / 수정 2022.08.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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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코에서 시작돼 독일과 폴란드의 국경을 이루는 유럽의 오데르강에서 물고기들이 2주 넘게 집단 폐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을 강타한 최악의 가뭄 탓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죽은 물고기들이 물 위에 둥둥 떠다닙니다. 사람들이 물고기 사체들을 건져 올립니다.

체코에서 시작돼 독일과 폴란드 국경을 이루는 유럽 오데르 강에서 2주 넘게 물고기 집단 폐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폴란드에서 수거한 사체만 최소 10톤에 달합니다.

헬뭇산 / 지역 주민
"여기 오데르 강에 죽은 물고기가 얼마나 많은지 소름이 끼칩니다"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유럽을 강타한 가뭄으로 강물의 염도가 높아져 다른 독성물질을 활성화했을 수 있단 가능성이 유력해 보입니다.

안나 모스크바 / 폴란드 환경장관
"우리는 죽은 물고기에 중금속, 특히 수은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했습니다. 그런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폐수 무단 방류와의 연관성도 나옵니다. 폴란드 매체는 이전에도 폐수를 방출했다는 신고를 받은 적 있는 한 제지회사를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폴란드 경찰은 진상 규명을 위해 2억 원이 넘는 포상금을 내걸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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