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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훔치고 때리고" 할리우드 배우 에즈라 밀러 정신 치료 시작

등록 2022.08.17 10:12 / 수정 2022.08.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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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에서 국내 배우 수현과도 호흡을 맞춘 미국 할리우드 배우 에즈라 밀러가 정신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폭행, 절도 등의 기행으로 형사 재판을 앞둔 밀러는 사과 성명을 통해 "극심한 위기의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복잡한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치료를 시작했다"며 "나의 과거 행동 때문에 불안해하고 화가 난 모든 사람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밀러는 5월 미국 버몬트주의 한 주택에 몰래 침입해 술병 몇 개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3월에는 하와이의 한 주점에서 손님들에게 음담패설을 하며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돼 보석금 500달러를 내고 풀려난 바 있고, 지난해 4월에는 아이슬란드의 술집에서 한 여성의 멱살을 잡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성년자와 여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그루밍 범죄와 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마저 불거졌다.

밀러는 영화 '케빈에 대하여(2011)', '월플라워(2012)'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저스티스 리그(2017)' 등에서 DC코믹스 히어로 플래시를 맡아 스타덤에 올랐지만 최근 밝혀진 범죄 행위로 배우 생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CBS 방송은 밀러가 단독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플래시'가 내년 개봉을 앞두고 밀러의 법적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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