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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취임 100일에 순항미사일 2발 쏜 북한

등록 2022.08.17 14:38 / 수정 2022.08.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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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연습 반발"

북한이 지난 2017년 6월 공개한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의 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군 관계자는 "17일 새벽 북한이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은 비행거리 등 상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지난 6월 5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두 달여 만에 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것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따지면 4번째다.

올해 들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은 아니다. 대기권을 벗어나는 탄도미사일의 경우, 사거리가 훨씬 길기 때문에 주변국 뿐 아니라 다른 여러 국가에도 위협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리가 가까운 남한에는 순항미사일도 충분히 위협이 되기 때문에 군사 전문가들은 '무력 도발'로 판단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따라 과감한 보상을 한다는 '담대한 구상'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이어 취임 100일을 맞은 이날엔 북한의 체제 안전에 대해 "(북한에 대한) 체제안전보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해줄 수 있는 건 아니다"면서 "다만, 저나 우리 정부는 북한의, 무리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전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의 사전 연습이 시작된 데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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