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전체

김미화, 전남편 명예훼손 고소…"외도·혼외자 주장 사실 아냐"

  • 등록: 2022.08.17 17:45

  • 수정: 2022.08.17 17:47

방송인 김미화 /조선일보DB
방송인 김미화 /조선일보DB

방송인 김미화가 전 남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1986년 결혼한 김미화는 '상습폭행'을 이유로 2004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이듬해 1월 법원 조정으로 이혼했다.

그러다 2018년 전 남편 A씨는 김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억대 위자료를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이에 김씨도 맞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양쪽 모두 명예훼손이 아니라며 기각했다.

이후 김미화는 지난해 5월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씨가 지난해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미화가 30여년 전 대학을 다니며 알게 된 현재 남편과 외도해 아이를 가진 뒤 낙태했다"라고 주장한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김씨는 연합뉴스TV에 "전 남편이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허위사실을 가지고 명예 훼손한 것은 너무 저한테 큰 상처"라며 "아이들을 위해서, 그 엄마를 이렇게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해서 무엇을 얻겠다는 얘기고,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라고 밝혔다.

이어 혼외자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관련 증거도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전 남편 A씨 측도 당시 정관수술을 했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일 수가 없다는 반박 의견을 최근 제출했다. 그는 "(김미화의) 외도에 관한 증언을 확보했고, 상습 폭행도 과장"이라며 기소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김미화는 지난 2007년 대학교 교수와 재혼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