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걸었던 공약인 '1기 신도시 재정비 수립 계획'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국토교통부는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17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마스터플랜 등 수립 시 통상 소요되는 기간은 2~5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전날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하며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시점은 2024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연내 마스터플랜 수립을 기대했던 1기 신도시 주민 사이에서 '총선을 앞두고 생색내기용 정책을 발표하려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자 적극 해명에 나선 것이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재정비는 단순 정비 사업에서 벗어나 도시재창조를 목표 도시 인프라 전체에 대한 새로운 기획이 필요하다"며 "최대한 신속히 연구용역에 착수해 '24년 중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