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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몸 낮춘 尹 "민심 겸허히 받들 것…인사, 철저히 검증"

등록 2022.08.17 21:04 / 수정 2022.08.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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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회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건 취임 100일도 안돼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진데 대해 대통령 스스로가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였을 겁니다. 대통령은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둘째도 '국민의 뜻'이라면서 몸을 낮췄습니다. 대통령실 개편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홍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 대통령은 정치 시작 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다면서, 시작도, 방향도, 목표도 국민이라는 말로 입을 열었습니다.

모두 발언에서 '국민'을 20번이나 언급했고,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尹 대통령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그 뜻을 잘 받들겠습니다.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 하겠습니다."

30% 안팎에 불과한 지지율에 대해 윤 대통령은 "민심을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다시 챙기고 검증하겠다"고 했고, 특히 대국민 소통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면밀하게 짚어나가겠다며 대통령실부터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尹 대통령
"벌써 시작을 했습니다마는 그동안에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지금 짚어보고 있습니다. "

또 휴가기간 동안 출근길 즉석 문답을 그만두란 조언이 많았지만, 언론과의 소통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尹 대통령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비판을 받는 새로운 대통령 문화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진정성 있게 변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국정 혼란을 다잡을 선명한 메시지와 전략은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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