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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비대위 전환 절차 하자" vs 국민의힘 "문제 없다"

등록 2022.08.17 21:08 / 수정 2022.08.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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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 이르면 18일 결론


[앵커]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거취가 달려 있는 중요한 법원의 판단이 달려 있는 오늘도 대통령에 대한 직설적 비판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보셨 듯 비아냥 대기도 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신청한 가처분, 즉 국민의 힘 비대위 출범에 하자가 없었는지의 법원 판단은 내일 쯤 나올 걸로 보입니다.

황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준석 전 대표가 서울 남부지법에 나타나자 이 전 대표 지지자와 보수성향 유튜버 사이에 고성이 오갑니다.

"성상납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까!"
"이준석 힘내라! 이준석 화이팅!"

이 전 대표는 법원에 직접 출석해 비대위 전환 절차에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前 대표
"당내 민주주의가 훼손된 부분에 대해서 재판장님께 드릴 수 있는 말씀을 다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퇴를 선언한 최고위원들이 최고위원회에 출석해 비대위 출범을 의결한 건 심각한 하자라는 겁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측은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로 의결이 진행돼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이 전 대표가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상황 자체가 당의 비상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근 / 국민의힘 측 소송대리인
"당 대표가 궐위되거나 최고위원회의 기능이 상실되는 등, 등이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기타 이에 준하는 당의 비상상황도 해당이 된다고 소명을 했고요."

재판부는 이르면 내일 판단을 내놓을 예정인데, 인용될 경우 여권의 지도체제에 큰 혼란이 오게 되고, 기각되면 이 전 대표에 큰 정치적 타격이 예상됩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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