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野, 尹 취임 100일에 '관저·사적채용 의혹' 국조 요구서 제출

등록 2022.08.17 21:14 / 수정 2022.08.17 21:2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축하 대신 국정조사를 정식으로 요구했습니다. 대통령실 이전과 사적채용 문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한 의혹 등을 국정조사로 밝히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야당이 다루겠다는 주제 자체가 여당이 수용하기는 쉽지 않은 것들 이여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치권은 이미 정쟁의 한복판으로 들어선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민주당이 이렇게 세게 나오는 배경에는 곧 대표가 될 이재명 후보 문제도 있을 겁니다.

민주당 분위기는 정민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원과 친여 성향 무소속 의원까지 175명의 서명으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지금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할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대통령 관저 공사에 수의계약한 업체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있다는 의혹, 그리고 대통령실 채용에 사적 인맥이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7월 19일)
"사적채용의 정실 인사로 가득차 있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이 정말 썩은 내가 진동한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국정조사를 통해 건진법사가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폭우 대응 문제까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169석을 가진 민주당은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맡을 위원회 구성이 가능한데, 여당은 '무분별한 정치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국회의 여러 방법을 두고 굳이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공세가 아니면 무엇입니까"

민주당은 23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 업무보고에서도 사적채용 의혹 등을 따질 계획이어서 여야 대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