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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학폭' 징계 마친 김유성, 프로 유니폼 입을 수 있을까?

등록 2022.08.17 21:48 / 수정 2022.08.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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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만에 부활하는 프로야구 전면 드래프트를 앞두고 한 선수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2년 전 '학교 폭력'으로 프로 입단이 무산됐던 김유성 선수인데요, 올해 드래프트에 다시 참가합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0년, 프로야구 NC는 신인 1차 지명 철회라는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1차 지명 선수, 투수 김유성의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전력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지명 사흘 만에 NC 유니폼을 벗게 된 이 선수는 몰락한 고교 에이스로 그렇게 잊혀지는 듯 했지만, 김유성이 최근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유성이 올해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냈기 때문입니다.

야구 실력은 더 발전했다는 평가. 191cm의 큰 키에서 내리 꽂는 강속구는 당장 프로에서도 통할 만큼, 실력으로만 보면 상위 지명이 유력해 보입니다.

대한야구협회가 부과했던 1년 출전정지 징계도 모두 끝낸 만큼 자격엔 문제가 없지만, 팬들의 비난을 우려하고 있는 것도 구단들의 현실입니다.

NC의 재지명 가능성도 언급되는 가운데, NC 구단은 "기량만 보면 지명이 돼야 하는 선수가 맞다"면서도 고민 중인 단계"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수도권의 한 구단은 "실력은 상위 지명자가 맞지만 피해자와 합의를 하지 않은 점이 껄끄럽다"고 했습니다.

올해 신인 지명 순서는 한화, KIA, 롯데, NC 순입니다. 김유성의 행선지는 다음달 15일 결정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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