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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연준 추가 금리인상 예고…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등록 2022.08.18 07:25 / 수정 2022.08.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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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달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았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습니다. 물가가 잡힐 때까지 긴축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건데요, 그러면서도 일정 시점에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혀 큰 폭의 인상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소영 기자, 금리인상은 해야하지만 어느 때가 되면 인상폭을 줄이겠다는 거네요? 

[기자]
네, 미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는데요, 회의 참석자들은 "물가상승률이 계속 목표치인 2%를 넘고 있어서 제약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게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향후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를 넘어서 경제 성장을 둔화할 정도까지 올라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연준은 지난달 정례회의에서도 0.75%포인트 이상의 금리인상을 뜻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두 달 연속 단행하면서 기준금리를 2.25∼2.50%으로 올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그러면서도 언젠가는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통화정책 조정이 인플레이션 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동안, 일정 시점에는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큰 폭의 금리인상이 지속되지는 않을 거라는 겁니다.

[앵커]
시장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연준의 이런 언급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3대 지수는 연준의 이른바 속도조절론에 장중 내림 폭을 줄였지만, 장 막판에 다시 하락 압력을 받았는데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하락했고, S&P 500 지수 역시 0.72% 떨어졌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1.25%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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