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檢, '변호사비 대납' 쌍방울 전현직 회장 체포영장

등록 2022.08.18 08:15 / 수정 2022.08.18 08:1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이재명 관련 수사 '박차'


[앵커]
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를 대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쌍방울 그룹의 전현직 회장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했다고 보고,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빼돌린 돈이 이 전 지사측에 흘러들어갔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쌍방울 계열사가 누군가에게 빌려준 단기대여금은 지난해 말 기준 200억 원이 넘습니다.

검찰은 김성태 전 회장과 양선길 회장이 이 돈 대부분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백왕기 / 변호사
"대여금 액수가 크다거나, 횟수가 여러차례 됐을 때는 법에 저촉될 소지가 크다고…."

두 사람은 쌍방울 수사가 시작되기 전 이미 해외로 도피한 상태. 검찰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절차에 착수하고, 여권 무효화도 검토 중입니다.

적색수배가 내려지면 현지 경찰이 이들을 체포해 국내로 이송할 수 있고, 여권 무효화 땐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됩니다.

쌍방울은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받습니다.

검찰은 이들 전현직 회장이 빼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돈이 이 사건과 연관돼 있는지도 들여다고 있습니다.

또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정민용 변호사를 수차례 불러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어디까지 보고했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수사 중인 성남FC 후원금 의혹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어올 것으로 보여, 이 의원을 향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