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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나는 이견없는 크리스마스 여왕" 머라이어 캐리 상표권 추진에 캐럴 가수들 반발

등록 2022.08.18 15:05 / 수정 2022.08.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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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연합뉴스

크리스마스 캐럴 송으로도 유명한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크리스마스 여왕'이라는 호칭의 상표권 등록을 추진해 반발을 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캐리는 최근 크리스마스 여왕 타이틀의 상업적인 사용 권리를 주장하면서 미국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했다.

캐리는 음악 전문 잡지 빌보드가 지난해 자신을 '이론의 여지가 없는 크리스마스 여왕'으로 인정했다며 자신은 그 별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주장했다.

캐리가 발표한 1994년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매년 성탄절 시즌 빌보드 싱글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캐리의 상표권 등록 추진에 동료 캐럴 가수들은 크리스마스 여왕 호칭을 독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로 가수이자 1960년대 캐럴송을 발표해 대중의 사랑을 받은 달린 러브는 자신 역시 매년 성탄절 인기 프로그램에 나가 캐럴을 불렀다며 "(데이비드) 레터맨은 29년 전 나를 크리스마스 여왕으로 선언했다"며 "캐리가 크리스마스 여왕 상표 등록을 하면 난 그 타이틀을 사용할 수 없다는 말이냐"고 따졌다.

크리스마스 여왕이란 제목의 앨범을 낸 엘리자베스 챈도 성명을 내고 "크리스마스는 모두를 위한 날"이라며 "모두가 그날을 공유해야 하고, 한 명이 소유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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