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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尹정부 초대 검찰총장에 이원석 지명…공정위원장엔 한기정

등록 2022.08.18 21:02 / 수정 2022.08.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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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백일을 맞도록 뭔가 어수선한 윤석열 정부가 손 볼 곳은 손 보고, 빈 곳은 채우는 정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백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하자는 대로, 국민의 숨소리를 놓치치 않고 받들겠다고 한 그 후속 조치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제 평가는 다시 국민의 몫이 될 겁니다.

먼저 그동안 쭉 비워두었던 검찰 총장과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검찰총장에는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평가받는 이원석 대검차장, 공정거래위원장에는 한기정 서울대 로스쿨 교수가 지명됐습니다. 먼저 검찰총장 지명자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부터 상세히 짚어봐 드리겠습니다.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 대통령은 현재 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원석 차장을 검찰총장으로 지명했습니다.

총장 공석 104일만입니다.

이원석 후보자는 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대검 기조부장을 지낸 검찰내 대표적인 특수기획통입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수사기획통으로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평검사 시절부터 윤 대통령과 근무 인연을 쌓아 '윤석열 사단' 핵심 멤버로 꼽힙니다.

2007년 삼성 비자금 특검과 2017년 국정농단 수사 등을 윤 대통령과 함께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수사하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로 소통이 잘된 다는 평입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후보자
"어려운 시기에 힘을 합쳐서 다함께 국민의 기본권 보호라고 하는 책무에 대해서 한 뜻을 가지고…"

공정거래위원장에 지명된 한기정 후보자는 보험연구원장, 서울대 금융법센터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두 요직에 측근과 전문가를 각각 발탁한 셈인데, 이번 인사를 통해 지지율 하락 등 약화된 국정 운영 동력을 복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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