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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90도 사죄인사'로 문 연 與비대위…뒤에선 혁신위 존폐 설전

등록 2022.08.18 21:12 / 수정 2022.08.1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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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준석 대표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는 국민의 힘도 비대위 체제로 첫 걸음을 뗐습니다. 가장 먼저 국민들께 90도로 허리 굽혀 사죄의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준석 전 대표가 만들어 놓고 나간 혁신위 문제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여곡절 끝에 오늘 첫 회의를 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 전원과 함께 90도로 고개를 숙여 당원과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경례"

이준석 전 대표의 연이은 대통령과 당에 대한 공격을 의식한 듯 화합과 단결도 강조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원 여러분께 호소드리겠습니다. 뭉쳐야 합니다. 분열한 조직은 필패하게 되어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경제 위기를 극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다짐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생에서 성과를 낼 때 우리당은 국민의 지지를 다시 복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면 밑에선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6월 출범시킨 혁신위 존폐를 놓고 설전이 오갔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어제 "비대위와 함께 혁신위원회가 병립하는 현실은 이상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혁신위 해체를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혁신위 위원장인 최재형 의원은 "혁신위를 흔들지 말라"며 맞받아쳤습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도 혁신위에도 역할이 있다며 폐지론에 선을 그었지만, 당내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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