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이준석에 등돌린 與 청년 정치인들 "내로남불, 선당후사하라"

등록 2022.08.18 21:14 / 수정 2022.08.18 21:2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李, 尹겨냥 "국민도 나도 속았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을 겨냥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했던 유명한 말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를 말을 빌려와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 국민의 힘은 무대응이 상책이라는 입장인데, 지난 대선 청년본부장을 지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이 전 대표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태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청년본부장을 지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이준석 전 대표의 내로남불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장예찬 / 청년재단 이사장
"이준석 전 대표는 선당후사라는 숭고한 단어 앞에서 내로남불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장 이사장은 "국민의힘에 이 전 대표를 따르는 청년들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묵묵히 자리를 지킨, 이름없이 헌신한 청년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여가부 폐지, SNS 한 줄 공약 시리즈 등은 이 전 대표가 아닌 청년 당원들의 노력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달 초 비대위 출범을 주장하며 청년 당원 성명서 발표를 주도한 강호승 전 청년보좌역도 대선 때 부터 당내 갈등을 야기한 건 이 전 대표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강호승 / 前 청년보좌역
"당시 후보의 지지율을 떨어트리기 시작한 것도 이준석이었고, 당의 대표씩이나 되는 사람이 이 공은 내꺼다 이러는 게 조금…."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오늘도 윤 대통령을 향한 독설을 이어갔습니다.

이준석 / 前 국민의힘 대표 (KBS라디오 '최강시사'中)
"(갈등을) 털고 갈 수 있겠지. 라는 생각하고 있었는데….국민도 속은 것 같고 저도 속은 것 같아요."

이 전 대표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결과는 다음주 초 나올 전망입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