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조선일보DB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정곤·장용범)는 19일 조 전 장관 부부의 30차 공판기일을 진행했지만 오후까지 예정됐던 공판을 30여 분 만에 종료했다.
정 전 교수의 변호인은 "최근 정 전 교수의 건강 상태가 몹시 안 좋다"며 "지난주에는 급히 응급실에 가기도 해서 오늘 재판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15분 동안 휴정하고 논의한 뒤 "공판을 진행하지 않기로 하고 조기에 종료한다"고 말했다. 또 "다음 기일부터는 정 전 교수가 (재판장의 허가 없이 퇴정해 휴식을 취하는 방식 등) 불참한 상태로 공판을 진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교수 측은 디스크 파열 등 건강상 이유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18일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거쳐 정 전 교수의 형집행정지 신청을 불허했다.
조 전 장관 부부의 31차 공판은 오는 2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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