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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FBI 압색 뒤 하루 13억원씩 정치자금 쓸어 담아

등록 2022.08.19 16:31 / 수정 2022.08.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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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FBI에서 자택 압수수색을 당한 뒤 지지자들에게서 최소 이틀동안 하루 100만 달러에 달하는 기부금을 쓸어 담았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 모금팀은 FBI의 압수수색을 "미국 시민에 대한 전례 없는 인권 침해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규탄하면서 지지자들에게 모금을 동참하라는 이메일을 100건 넘게 발송했다.

더타임스가 입수한 이메일에는 "우리는 모든 애국 시민들이 떨쳐 일어나 '트럼프 보호 기금'을 활성화 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트럼프를 지키고 그가 미국을 구할 수 있도록 돕는 유일한 길"이라고 돼 있다.

더타임스는 트럼프 지지자가 모금 요청에 즉각 호응해 최소 이틀동안 하루 모금액이 100만 달러(약 13억 2500만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출마 뜻을 밝히면서 이미 지난해 1억 원이 넘는 정치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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