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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윤리위 "당 위신 훼손, 엄정 심의"…이준석 '냉소'

등록 2022.08.19 21:12 / 수정 2022.08.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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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준석 전 대표가 신청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결과에 따라 정치권이 또 한번 요동칠 가능성이 큰 데 국민의힘 내부 갈등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권을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내자 국민의힘 윤리위가 당의 위신 훼손과 계파 갈등을 조장하는 행동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예고한 셈인데 이 전 대표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민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배포한 한 장 분량의 입장문입니다.

"당헌·당규를 위반해 다른 사람을 모욕하거나 계파 갈등을 조장하는 당원은 예외 없이 엄정 심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정치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힐 때는 당의 위신을 훼손해선 안 된다"고도 했는데, 당 안팎에선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한 경고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전 대표는 13일 기지회견을 시작으로

이준석 / 前 대표 (지난 13일)
"돌이켜보면 양의 머리를 흔들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가장 잘 팔았던 사람은 바로 저였습니다."

방송과 라디오, SNS를 오가며 윤 대통령과 당을 향해 거친 말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준석 / 前 국민의힘 대표(어제, KBS라디오 '최강시사'中)
"(윤 대통령과 갈등을) 털고 갈 수 있겠지. 라는 생각하고 있었는데…국민도 속은 것 같고 저도 속은 것 같아요."

22일 열리는 윤리위 전체회의에서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 논의가 불가피합니다.

윤리위 관계자는 "'당 위신 손상'과 관련해 이준석 전 대표가 윤리위에 제소 돼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당규에는 추가징계의 경우 이전 징계보다 중한 징계를 하게 돼있어, 이 전 대표에게는 출당과 제명만 남은 상황입니다.

이 전 대표는 윤리위 발표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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