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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전 지역 아파트값 하락…매수심리도 3년만에 '최저'

등록 2022.08.19 21:17 / 수정 2022.08.1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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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집값만 평형 따라 '널뛰기'


[앵커]
집값 하락과 그 여파가 심상치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실제로 주택 매수심리가 3년 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아파트값도 전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서초구 집값만 평형에 따라 엇갈렸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현장 상황과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지연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도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8일 전용면적 84m²가 21억 5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집주인이 이사를 서두르면서 지난 달보다 1억 5천만 원 낮은 금액에 거래됐습니다.

서초구 공인중개사
"전체적으로 시장이 침체돼 있는 건 맞는 거 같고요. 급매들은 거래가 되는 거 같아요."

이번 주 서초구 아파트 값은 지난 주에 비해 0.01% 떨어졌습니다. 6개월 만의 하락세 전환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7로 2019년 7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쯤 되면 '아파트 사겠다는 사람이 안 보인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다만 대형 평형은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전용면적 222m²의 한 대형 아파트는 지난달 기존 최고가보다 4억 원 높은 가격인 84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현금 부자들은 금리 인상과 관계없이 주택 매수를 하고 있는 겁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최근 불거진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지연 논란의 진화에 나섰습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마스터플랜 수립에 1년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장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의 2024년 수립은 사실상의 대선 공약 파기"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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