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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추석 앞두고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돼지고기값 위협받나

등록 2022.08.19 21:22 / 수정 2022.08.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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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양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고물가에, 추석도 20여일 앞두고 있어, 돼지고기 값이 더 오르는 건 아닌지 소비자들 걱정이 앞섭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 양구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최종 확인된 것은 어제 저녁입니다.

지난 5월말 강원도 홍천에서 발생한지 80여일만입니다.

농식품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장에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고, 한덕수 국무총리도 어젯밤 긴급 회의를 열어 추가 확산 저지를 지시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발생 농장 돼지에 대한 살처분, 강원도 전체농장 이동제한 및 돼지 분뇨 반출 중단, 집중 소독 등 매뉴얼에 따른 초동방역을 신속하게 이행해주시기 바랍니다."

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돼지열병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은 돼지고기값이 더 뛰는 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윤영숙 / 서울 명동
"(돼지고기 가격이) 미국산이나 호주산 와규보다 별 차이가 없더라고요. 돼지고기는 원래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먹는데 옛날보다는 덜 먹는 편이에요."

작년 추석에도 잇따른 돼지열병 발생으로 돼지고기 값이 전년대비 11%나 뛰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발병 농가의 돼지 수가 국내 사육돼지 전체의 0.05% 수준이라 공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인근 농가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내일밤 10시 30분까지 이틀간 강원도 돼지농장과 도축장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발병 농장의 돼지 5600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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