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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30대 핀란드 총리 '광란 파티' 영상 논란…마약 의혹까지

등록 2022.08.19 21:43 / 수정 2022.08.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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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핀란드 여성 지도자인 산나 마린 총리가 광란의 파티를 벌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입니다. 30대의 젊은 나이이긴 하지만 국가 수반이 술에 취해 춤 추고 노래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파장이 컸는데요, 마약 복용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총리라도 사생활은 존중돼야 하는 건지 선을 넘은 건지 영상을 보시고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러 명이 큰 음악 소리에 맞춰 격하게 춤을 추고 노래도 부릅니다. 술잔을 치켜들기도 합니다.

온라인 상에 퍼진 이 영상이 논란이 된 건 이들 중에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36세인 마린 총리는 한 가정집에서 여당 의원과 연예인 등 20여명과 함께 파티를 즐겼습니다.

한 나라의 정상이 한 행위로 적절하냐는 지적에 더해 코카인을 뜻하는 은어를 외치는 모습까지 담겨 마약 복용 의혹으로도 번졌습니다.

"밀가루 갱!"

여야 모두 마린 총리에게 자발적으로 마약 검사를 받으라는 요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린 총리는 "술을 마셨을 뿐 위법 행위는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산나 마린 / 핀란드 총리
"{영상에 '밀가루 갱'이 언급됐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총리에게도 사생활이 있다며 사적 영역의 영상이 공개된 것에 분노했습니다.

2019년 12월, 34세 나이로 취임한 마린 총리는 세계 최연소 총리로 주목받았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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