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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사망 84명 '또 증가'…'수도권 주말 당번병원' 가동 시작

등록 2022.08.20 19:23 / 수정 2022.08.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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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재유행 증가폭이 주춤한 가운데 사망자는 하루만에 84명이 발생해 113일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이 사망자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고위험군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이번 주말부터 수도권에 당번병원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전담병상 30개를 운영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입니다.

이번 주말 당번병원을 맡게 된 3곳 가운데 한곳입니다.

산모나 영유아, 중환자 등이 확진돼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주말에도 이들 병원에서 병상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김연재 /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대응팀장
"환자가 빨리 병상 배정되고, 따라서 치료에 빨리 돌입할 수 있어서 사망률 개선에도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당번병원은 수도권 18개 병원이 주말마다 3곳씩 돌아가며 맡습니다. 병원 당 2개씩, 총 6개의 중증병상이 준비됩니다.

지난달 말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70대 확진환자가 호흡곤란 증세에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는 등 특히 주말과 휴일 응급대처가 미흡하단 지적에 따른 조치입니다.

당번병원은 다음달 25일까지 6주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지만 방역당국은 코로나 유행 상황에 따라 연장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신규확진자는 12만9411명으로 토요일 기준으론 19주만에 최다치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고, 특히 사망자는 84명 늘어 113일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사망자 정점을 9월 초 100명대로 예상한 바 있지만, 이달 안으로 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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