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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최대 자포리자 원전에 또 포격…러-우크라 서로 '네탓'

등록 2022.08.21 19:26 / 수정 2022.08.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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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또 포격이 있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번에도 서로 상대방이 했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원전 공격에 핵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류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땅에는 로켓포가 꽂혀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관리동 부지에 또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이달 들어 세번째 포격입니다. 이번에도 누가 공격 했는지 확실치 않습니다.

러시아측은 "우크라이나가 나토군이 사용하는 포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고 우크라이나측은 "러시아의 반복적인 폭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다른 남부 원전 인근 도시에도 러시아 로켓포가 떨어져 어린이 5명을 포함한 12명이 다쳤습니다.

잇따르는 원전 포격에 국제사회는 핵 사고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에서 전개되는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거의 반년동안 전쟁이 지속되면서 네탓공방은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러시아는 자국군인들에게 우크라이나군이 생화학 테러를 했다고 주장했는데,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군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최근들어 전면전은 줄었지만 오는 24일,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대규모 군사 충돌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류주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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