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23일(현지시각)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극심한 변동성과 유동성 축소로 향후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았던 유가는 이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선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OPEC은 이달 낸 월간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1억30만 배럴(bpd)로 종전보다 26만bpd, 약 0.26%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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