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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위자료 왜 안 깎아줘"…변호사 사무실 또 흉기 피습

  • 등록: 2022.08.23 오후 21:28

  • 수정: 2022.08.23 오후 21:32

[앵커]
변호사 사무실에서 또 흉기 난동이 일었습니다. 이혼 소송 중이던 남성이, 위자료를 깎아주지 않는다며 아내 측 변호사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건데요, 사무장이 크게 다쳤습니다. 7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구 변호사 사무실 참사 이후 두 달 만에 또 법조인이 보복 범죄에 노출돼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앞 골목길로 경찰차가 들어오고, 뒤이어 구급차도 도착합니다.

6분 뒤 중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나옵니다.

중국 국적 40대 남성 A 씨가 어제 오후 5시쯤 법률사무소 사무장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리다 체포됐습니다.

해당 법률사무소는 A씨와 이혼소송 중인 아내 측 변호사가 근무한 곳인데, "위자료를 줄여달라"며 사무장과 말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바탕 소동을 벌인 뒤 사무실을 떠났지만, 말다툼을 한 남성은 3시간쯤 뒤 사무실을 다시 찾아와 준비해온 흉기를 사무장에게 수차례 휘둘렀습니다.

피해자는 목과 머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입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지금 살인미수 혐의로 수사 중이고, (구속영장 신청하셨나요?) 예. 신청했습니다"

6월 대구 법률사무소 방화 사건 등 최근 법조인 상대 범죄가 이어지는 상황. 국회에선 법조인 대상 범죄를 가중 처벌하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두 달째 계류 중입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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