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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거의 모든 강이 말랐다"…유럽 가뭄, 500년 만에 '최악' 진단

등록 2022.08.24 10:23 / 수정 2022.08.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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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3일 라인강 인근 네덜란드 헬데를란트주 저수지가 바짝 말라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 AFP 연합뉴스

유럽에서 기후 위기로 극심한 가뭄이 덮친 지역이 3분의 2에 달해 500년 만에 최악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현지시간 23일 EU집행위원회 산하 연구조직인 세계가뭄관측(GDO)은 보고서를 통해 올 초부터 유럽의 수 많은 지역에 가뭄이 발생해 지금까지 악화해왔다고 분석했다.

GDO는 가뭄 상태를 주의, 경고, 경계의 3단계로 나누는데 8월 10일 기준 유럽 가뭄 상태는 47%가 '경고', 17%가 '경계' 상태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EU집행위원회는 "유럽 가뭄이 최소 500년 만에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유럽의 거의 모든 강이 어느 정도 말랐으며 수력 발전도 20%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가뭄이 유럽 지중해 연안을 중심으로 적어도 올 11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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