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전산업 BSI(실적)는 81로 지난달(80)보다 1포인트 개선됐다.
BSI 지수가 100을 밑돌면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는 의미다.
제조업 업황 BSI는 80으로 지난달과 동일하다. 비금속 광물이 8포인트 올랐으나 화학물질·제품은 3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는 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규모로는 대기업이 8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오른 반면 중소기업은 73으로 2포인트 감소했다.
수출기업 업황 BSI는 83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 줄었고 내수기업은 1포인트 상승한 78이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대비 2포인트 오른 82로 집계됐다. 전기·가스·증기가 10포인트, 건설업 4포인트 도소매업이 4포인트 올랐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수요가 늘며 도소매업이 전산업 업황 실적 지수를 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9월 전산업 업황 전망 BSI는 82다. 자동차가 23포인트 비금속 광물이 22포인트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제조업 중 중소기업과 내수기업 전망이 5포인트씩 상승했다.
이달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 가운데 2821개 기업이 설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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