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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논란' 핀란드 총리 "나도 가끔은 즐거움 원해" 심경 토로

  • 등록: 2022.08.25 13:59

  • 수정: 2022.08.25 14:06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라티에서 열린 집권당이자 친정인 사회민주당 행사에서 연설 도중 감정에 북받친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마린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파티 영상 유출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정치인에게도 사생활이 필요하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 로이터 연합뉴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라티에서 열린 집권당이자 친정인 사회민주당 행사에서 연설 도중 감정에 북받친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마린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파티 영상 유출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정치인에게도 사생활이 필요하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 로이터 연합뉴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파티 영상 유출로 구설에 오른 것과 관련해 정치인에게도 사생활이 필요하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마린 총리는 현지시간 24일 집권 사회민주당 행사 연설에서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나도 가끔은 즐거움과 밝음, 재미를 원한다"며 "사람들이 우리가 여가에 무엇을 하는지보다 일터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를 보리라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마린 총리는 연설 도중 감정에 북받친 듯 울컥하기도 했고, 연설이 끝난 뒤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19년 34세로 세계 최연소 총리가 된 마린 총리는 지난주 가수, 방송인, 의원 등과 함께 춤 추며 즐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영상에서 마약을 뜻하는 은어가 들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마린 총리는 마약검사까지 받았고 최종 음성 판정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마린 총리의 친구들이 관저에서 찍은 부적절한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또 한 번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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