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국 강경파로 분류되는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대만을 찾는다는 대만 현지 보도가 25일 나왔다.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폼페이오 전 장관은 다음달 27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글로벌 대만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 행사는 대만 주요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해 세계 공급망 재편과 산업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서 폼페이오 전 장관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 대만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포럼 다음 날 세계대만상회연합총회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대만 기업들도 방문하는 등 이틀 간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자유시보는 전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의 대만 방문은 이달 초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을 빚은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폼페이오 전 장관은 지난 3월에도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에게 '특종(1등급) 징싱훈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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