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샌디에이고 김하성의 상승세가 대단합니다. 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올리며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안타 기록도 돌파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샌디에이고가 한 점 차로 쫓기던 6회.
샌디에이고 1번 타자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시즌 100번째 안타를 쳐내며 타점을 기록합니다.
한 시즌 100안타는 추신수와 강정호, 최지만에 이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네 번째 기록.
101번째, 102번째 안타도 이어졌습니다.
9-5로 앞선 7회. 좌익선상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9회엔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7호 투런포까지 쳤습니다.
한 경기 개인 최다인 5타점을 올리며 팀의 13-5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5푼9리로 올랐습니다. 최근 15경기 3할2푼8리, 1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김하성의 기록이 더 빛나는 건 올시즌 주전 유격수로 규정타석을 채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신수에 이어 두 번째로, 규정 타석을 채우면서 시즌 100안타 이상을 쳐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탬파베이의 최지만도 모처럼 부진을 씻었습니다.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 맛을 봤습니다. 최근 6경기에서 4차례나 결장할 정도로 타격 기회가 부쩍 줄었는데, 한 달 만에 쏘아올린 시즌 9호 대포로 자존심을 회복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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