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애플, 中과 손잡아…중국시장 0%대 삼성 스마트폰 '위기'

등록 2022.08.29 21:37 / 수정 2022.08.29 22:2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미중 갈등에도 中시장 공략 위해 중국기업 선정


[앵커]
전 세계 기업들은 지금 공급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살 사람이 있어도, 물건을 만들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겁니다. 극심한 미중 갈등 속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인 애플이, 중국의 반도체 기업과 손을 잡은 것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애플의 중국 시장 공략이 가속화하면서 삼성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 설 자리가 더 좁아질 거란 걱정도 있습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플이 다음달 출시하는 스마트폰 아이폰 14에 중국 반도체 기업 YMTC의 메모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과 일본 기업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받던 애플이 중국 업체까지 공급망을 확대한 겁니다.

기존 공급처인 SK하이닉스에겐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SK 하이닉스는 전세계 낸드플래시 3위 업체로 18%의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중국기업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애플의 연 매출 20%가 중국시장에서 나오고 제품 85%를 중국에서 조립할 정도로 의존도는 높습니다.

애플의 전략은 삼성 스마트폰엔 위깁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0.5% 수준. 폴더블폰으로 중국 시장 반등을 꾀하던 삼성은 난감해졌습니다.

노태문 /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천만대 이상의 숫자를 올해는 꼭 달성할 수 있도록, 폴더블로 달성할 수 있는 원년이 되는 해로…."

장에선 중국내 애플의 입지가 강화될 경우 삼성 스마트폰이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중국이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어서 애플이라는 대기업에 납품하게 됐다는 자체가 우리한테는 위협적인…"

인플레 감축법 악재에 애플의 중국업체 손잡기까지 겹치며, 우리 기업들의 미래가 점점 암울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