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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부근 '매우 강' 태풍 힌남노, 한반도 상륙하나

  • 등록: 2022.08.30 14:59

  • 수정: 2022.08.30 15:04

 30일 오전 11시 30분 천리안위성 2A호에 포착된 제11호 태풍 힌남노(붉은색 원).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30일 오전 11시 30분 천리안위성 2A호에 포착된 제11호 태풍 힌남노(붉은색 원).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서진 중이다. 올해 첫 '매우 강' 태풍이다.

북동진으로 방향을 틀면 대한해협을 지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기상청은 30일 힌남노가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동쪽 930㎞ 해상에서 시속 32㎞ 속도로 대만 쪽으로 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45hPa(헥토파스칼)과 45㎧.

태풍의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으로 나뉘는데, 최대풍속이 44㎧ 이상 54㎧ 미만이면 '매우 강'에 해당한다.

힌남노는 내일 오후 9시쯤 오키나와 남남동쪽 250㎞ 해상에 이른 뒤 오키나와 주변에 정체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4일 오전 9시에는 오키나와 서남서쪽 190㎞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힌남노가 북동진을 하면 4일 이후 대한해협을 지날 수도 있다.

기상청은 "서진할 확률과 북동진할 확률이 얼마인지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북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한해협을 지나도 우리나라가 위험반원인 오른쪽에 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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