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중소벤처 IT 기업, 공동 클라우드로 상생 도모한다

  • 등록: 2022.08.30 16:36

  • 수정: 2022.08.31 14:37

국가 주도로 개발된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NiCloud)가 민간으로 본격 개방된다.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은 30일, '공공 클라우드 민간이양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NiCloud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5년부터 ‘공공기관 스마트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한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업무협업 시스템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본격 개발 및 시범사업 등을 통해 공공기관에 도입됐다.

이날 선포식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황종성 원장은 "'NiCloud'의 민간이양은 정부가 역량있는 강소 IT기업들과 추진한 선도과제를 사업화해 민간으로 이양한 성공적인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NiCloud'가 중소벤처 IT기업의 기술력이 더해져 공공을 넘어서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NiCloud 서비스는 웹 오피스와 업무협업 기능, 화상회의 지원 및 저장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 2차 시범사업을 통해 성능과 시스템의 안정성이 입증되어 현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남동발전, 경기도교육청 등 40여 곳의 공공기관들이 사용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업무협업 시스템의 민간확산을 위해 사용권의 민간이양을 결정, 올해 초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간 '민간이양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주)타이거컴퍼니의 대표이자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 클라우드 사업 분과장인 김범진 대표는 "NiCloud의 민간이양으로 국내 중소벤처 IT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들이 공공시장에 진출, 업무환경의 혁신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은 민간이양을 통해 NiCloud를 여러 중소기업의 우수한 서비스를 한 곳으로 집약, 이용할 수 있는 상생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