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읽어봅니다.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 울산에서는 특별한 사람들이 송편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국에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 가족들이 송편을 빚고 있습니다.
송편을 처음 보는 아이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이리저리 송편을 만져봅니다. 한 번 맛을 본 아이들은 입맛에 맞는지, 맛있다며 더 달라고 조르기도 합니다.
아프간 이주민들은 이웃들과 함께 능숙한 손놀림으로 금세 송편을 한가득 빚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가 추석을 앞두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는데요. 울산에 정착한 아프간 이주민들에게 송편을 빚는 방법과 추석 문화에 대해 알려줬습니다.
이렇게 한국에 정착한 아프간 가족들은 조금씩 한국 문화에 적응하고 있는데요. 이주민들을 돕기 위해 나왔다는 한 봉사자는 "이들이 그 누구보다 따뜻한 추석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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