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한반도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힌남노는 30일 저녁부터 가장 높은 태풍 강도인 '초강력(super strong)' 태풍으로 발전했다.
제주도는 5일쯤부터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 915헬토파스칼(hPa)에 초속 56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31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서남쪽으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2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52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한 후,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본격적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오후 3시쯤에는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3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이 근접하는 시점에는 강풍의 반경이 430km에 이르면서, 우리나라 전체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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