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일주일 여 앞두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통시장을 통한 이벤트와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등을 앞세워 추석맞이에 나선다.
서울 영등포구는 9월 6일 화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 사이 문래공원 광장에서 ‘추석 맞이 어울림 장터’를 연다.
어울림장터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열리지만, 추석 맞이를 위해 일정을 3주 앞당긴 것이다.
관내 4개 시장의 제수용품이나 시장별 특화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영등포구와 제휴를 맺은 전국 9개 시도의 특산품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구는 9월 1일 오후 4시 192억 원 규모의 ‘영등포사랑상품권’도 발행할 예정인데, 영등포구 소재 약 1300여 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연말정산 소득공제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울 용산구는 12일까지 관내 5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10~3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통시장 추석명절 이벤트’를 연다.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페이백과 추첨을 통한 경품 지급 등의 이벤트도 준비 돼 있다.
치솟는 물가를 고려해 점검에 나선 지자체도 있다.
서울 성동구에서는 가격표시제, 원산지 표시 불이행, 위생불량 등을 점검하고 추석 명절 성수품 18개 품목에 대한 물가 동향 파악에 나선다.
영등포구와 마찬가지로 지역 상품권을 127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성동형 배달어플 ‘배달특급’을 활용한 이벤트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성동구는 또 명절기간을 전후해 1인가구, 저소득층 등 고위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안부 확인과 이웃돕기 성금을 이용한 취약계층 지원, 노인복지 시설에 명절 위문품 전달하기 등도 계획 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 지자체들이 기획하고 있는 행사 정보와 물가 점검 및 소외계층 대상 복지 행정 계획에 대한 정보는 각 지자체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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