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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탈레반, 미군 철수 1주년 자축…국경일 선포에 불꽃놀이·열병식 진행"

등록 2022.09.01 06:55 / 수정 2022.09.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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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미군의 철군 1주년을 자축하는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렸습니다. 하지만 축제의 이면엔 고통받고 있는 아프간 주민들이 있습니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극심한 기아에 직면해있다는게 유엔의 평가인데, 영상으로 보시죠.

현지시간 30일 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사람들이 모여 폭죽을 터뜨리며 환호하고 있는데요. 미군 철수 1주년을 맞아 자축하는 겁니다.

지난해 8월 30일 미군은 아프간 침공 20년 만에 철군을 마무리 지었고, 탈레반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31일을 '자유의 날'이라는 국경일로 지정했습니다.

수도 카불 곳곳에서는 탈레반들이 깃발을 들고 퍼레이드를 진행했고, 카불 인근 옛 미군 기지에서는 열병식도 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아프간의 경제난은 심해졌고, 특히 여성의 인권은 최악입니다.

유엔은 아프간 인구 4000만 명 중 2300만 명이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군 철수 1년이 된 아프간, 혼란은 끝날 기미가 보이질 않고, 또다른 혼란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국제사회 우려의 시선은 깊어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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