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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홍근 "尹 정부, 민생 운운할 자격 없어…대통령실 이전만 진심"

등록 2022.09.01 11:22 / 수정 2022.09.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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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정작 어려운 민생 예산은 깎기 바쁘고, 대통령실 이전 예산에만 진심인 윤 정부는 민생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실 이전에 예산 조정을 통해 최소 307억 원을 더 썼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정부는 경제위기로 기댈 곳 없는 어르신과 청년 일자리 예산부터 줄였다"며 "전 정부 중점 정책이라며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 예산도 전액 삭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론스타 소송에서 국가가 일부 패소해 수천억을 배상할 처지에 놓이게 된 단초를 제공한 윤 정권 경제실세는 유감 표명조차 없다"며 "민생도 경제도 정치도 무능·무책임으로 일관하는 정부 실정을 따져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대통령실 인사 개편과 관련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실력만 보고 뽑는다던 윤 정부가 인사를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취임 4개월도 안 돼 대폭 실무진 교체를 하느냐"며 "주로 윤핵관이 추천한 사람만 쫓겨난 것도 황당하다"고 했다.

이어 "기가 막힌 것은 공직 감찰의 주체가 그동안 무수한 인사 대참사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육상시라는 것"이라며 "임명 때부터 결격 대상이었던 이시원 공직기강 비서관이 감찰을 도맡아 하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영부인 팬클럽을 통해 일정이 유출되어도 문제없다는 윤재순 총무비서관, 부인 나토 동행 물의를 일으키고 사과 없는 이원모 인사비서관 등 검찰 측근은 끄떡없다"며 "칼바람이 실무진에게만 불고 검핵관은 무풍지대에 있는 비겁한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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