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역사의 경기북부 중심도시인 양주시(시장 강수현)에서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의미 있는 도전이 펼쳐졌다.
9월3일 양주시 옥정중앙인공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빙하의 눈물! 탄소중립 양주시와 함께'라는 주제 아래 국제 환경운동가인 조승환씨가 얼음 위에 올라서서 오래 버티기 세계 신기록에 도전한 것이다.
조씨는 최고 신기록 달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 도봉구에서 출발해 옥정중앙인공호수공원까지 30km를 달린 후 맨발의 퍼포먼스 세계 기록에 도전했다.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씨는 그동안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제주, 화성, 천안, 고흥 등 전국 곳곳에서 ‘얼음 위 맨발 퍼포먼스’를 펼치며,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신기록을 경신해왔다.
이전까지의 조승환씨 최고 기록은 3시간50분인데, 이날 양주시에서는 3시간55분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세계 신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조승환씨는 “이번에 세계 기록을 경신해, NH농협은행에서 수해 피해를 입은 양주시민을 위한 1000만원을 기부받아 강수현 양주시장에게 전달했다”면서 “향후에는 4시간에 도전해서 빙하의 눈물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동반성장의 경제도시, 안전한 삶의 그린도시인 양주시에서 펼쳐진 또 하나의 세계적 이벤트 '빙하 위 맨발 퍼포먼스'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양주시가 미래 선도 친환경 문화 도시로도 널리 알려질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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