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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탈북단체 "강화도서 의약품·마스크와 함께 대북전단 살포"

등록 2022.09.05 11:12 / 수정 2022.09.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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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제공

탈북단체가 인천 강화도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5일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방송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4일 대형 풍선 20개에 진통제 5만알, 비타민C 3만알, 마스크 2만장을 함께 매달아 북한에 날려보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대낮에 쇠몽둥이로 살인 테러 저지른 김정은, 여정을 박멸하자'는 문구와 김정은 위원장, 김여정 부부장의 사진이 함께 담긴 현수막도 포함됐다.

/자유북한방송 제공


이 단체는 올해 4월과 6월, 지난달 등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4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살포를 이어왔고, 현행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이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달 담화에서 대북전단이 북한 코로나 유입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하며,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해야한다, 비루스(바이러스)는 물론 남조선 당국 것들도 박멸해버리는 것으로 대답할 것"이라며 대북전단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주 방한한 엘리자베스 살몬 UN북한인권보고관은 대북전단 살포를 "안전이나 안보 등의 이유로 제약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박 대표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살몬 인권보고관은 대북전단을 직접 본 일은 있냐"며 이 발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또 "대북전단 금지법은 김여정 하명법"이라며 대북전단 살포를 계속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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