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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유동규 "김문기가 이재명에게 '대장동' 보고"

등록 2022.09.07 21:27 / 수정 2022.09.0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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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르면 8일 이재명 기소


[앵커]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장동 사업에 관여한 김문기 성남도시 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이 발언이 허위라는 혐의를 수사 중인데, 김 처장이 대장동 사업을 이재명 당시 시장에게 보고하고, 지침도 받았다는 유동규 성남도개공 본부장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이 대표를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은 대장동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는 다음날 언론 인터뷰에서 김 전 처장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김 처장을 안 건 대선 이후라는 입장인데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명 대표의 김 모 처장에 대한 기억은 경기도지사 당선 후 선거법 소송이 시작된 이후였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부터 이와 배치되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 이익 배분과 관련해선 유한기 개발본부장과 김문기 처장, 정민용 사업파트장이 이재명 시장의 방침을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시장에게 보고나 결재를 받을 때도 실무자인 김문기 처장이 갔던 것 같다”고도 진술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대장동 관련자 재판 과정에서 이재명 시장 주재 회의에 김 처장이 참석한 문서도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공소시효 하루 전인 내일쯤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법인카드 유용’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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