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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사고 현장 합동감식 착수

  • 등록: 2022.09.08 16:21

  • 수정: 2022.09.08 16:25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난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8일 경찰, 소방 등이 1차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난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8일 경찰, 소방 등이 1차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경북경찰청이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망사고와 관련해 1차 합동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늘(8일) 오후 2시 포항시 남구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경찰 주관으로 소방당국 등이 참여하는 방식의 1차 현장 감식이 진행됐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2차 현장감식도 진행한다.

정용민 경북청 과학수사대장은 "오늘 감식을 통해 배수시설 배수펌프 등 적절성을 살핀다"면서 "사망 장소도 정확히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 CCTV와 블랙박스 등 영상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안내방송을 했던 관리소장, 아파트 주민 등 관련자를 상대로 한 조사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아파트 인근에 있는 하천이 범람했을 당시 포항시가 주민들에게 대피 지시를 했는지 여부도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68명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사고원인과 책임소재 등을 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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