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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폭풍질주로 '증명'…김민재는 '수비수 최고 평점'

  • 등록: 2022.09.08 21:48

[앵커]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손흥민과 김민재가 나란히 출격했습니다. 손흥민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상대 퇴장을 이끌어냈고, 김민재 역시 침착한 수비로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막 이후 6경기에서 무득점, 와신상담의 손흥민. 초반부터 적극적이었습니다.

맹렬하게 상대를 따라붙더니, 공을 가로채 팀의 역습을 이끕니다. 원터치패스로 공격 기회를 만들고, 문전 앞에서는 단짝 해리 케인에게 결정적인 패스도 내줍니다.

0-0으로 맞선 후반 2분, 손흥민의 스피드가 힘을 발휘했습니다.

케인의 전진 패스, 손흥민이 수비수에 한 발 앞서 공을 잡아내는 순간, 상대 수비수가 백태클로 손흥민을 저지합니다.

레드카드. 수적 우위의 토트넘은 이후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손흥민의 활발한 움직임 속에 히샤를리송이 연속으로 헤더골을 성공시킵니다.

안토니오 콘테 / 토트넘 감독
"후반에 효율적이었고, 손흥민이 공간을 침투하며 레드카드를 얻어냈습니다. 그리고 득점 기회를 얻고 경기에 이겼죠."

상대 슈팅을 막고, 크로스는 머리로 걷어냅니다. 중앙에서 측면으로 이동해 끈질기게 상대 공격수를 괴롭히더니, 넘어지면서까지 슈팅을 방해합니다.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나선 김민재에게는 적응 기간이 필요 없었습니다.

풀타임을 뛰면서 태클 3번에 걷어내기 6번, 가로채기 2번을 성공시키며 양팀 수비수 가운데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는 지난시즌 준우승팀 리버풀을 4-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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