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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더 먹기 편하게"…고령화시대 3조원대로 커진 '케어푸드'

등록 2022.09.10 19:32 / 수정 2022.09.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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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른바, 케어푸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환자나 노인들이 음식과 약을 먹기 편하게 만드는게 핵심입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고혈압 약을 먹고 있는 80살 이애자씨, 입맛이 없고 소화도 잘 안돼, 식사 대신 기능성 음료를 종종 마십니다.

이애자 / 서울 금호동
"(식사는) 다 저기되고, 입에서 안 받아서 못 먹고(한데) 속이 편하더라고요. 그때서부터 하루에 두 개씩 아침저녁으로"

10년 전만해도 5천 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지난해 2조5천억원까지 성장했습니다.

한 업체는 당뇨나 관절 질환을 겪는 환자와 노인 등의 식사 대용 제품을 출시해 1년새 두 배 넘는 매출을 올렸고, 또 다른 업체는 24가지 종류의 당뇨식단을 출시하는 등 업체들마다 앞다퉈 저염식, 건강식을 내놓고 있습니다.

맛은 살리고 영양소 등의 흡수는 높이면서 더 먹기 편하게 만들어 소비자에게 다가갑니다.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노인 등에겐 혀에 녹여 먹을 수 있는 필름 형태 제품도 인기입니다.

장석훈 / 구강용해필름 전문업체 대표
"나이드신 분들, 치매환자분들이 쉽게 드실 수 있고, 입에 붙이면 뱉을 수가 없습니다. 흡수율이 좋아서 효과가 다른 제형에 비해서 월등하죠."

불과 3년 뒤면 65세 이상 인구가 5명 중 1명이 되는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고령층과 노인 환자를 겨냥한 케어푸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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